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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명 한국 어린이들, 케네디 센터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700여명 어린이들이 케네디 센터에서 '꿈의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가능하게 만든 한미동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복음 양육의 방송선교사역을 하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사장 한기붕)이 내년 8월23일 워싱턴DC소재 케네디센터에서 ‘나라사랑축제’ 개최를 발표한 가운데, 사전준비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극동방송 임원진들이 26일 본보를 방문해 행사를 설명했다.     한기붕 사장은 “역사적으로 한.미 동맹의 의미가 희석돼 가고 있는 요즘, 미국에 대한 감사함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큰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서울 포함 전국 13개 합창단 700명 어린이와 동행해 미국 공연을 갖고 넓은 세상을 둘러보며 어린이들 일생일대에 큰 꿈을 마음에 담고 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라사랑축제는 "140년 전 선교사를 파송해 한국땅에 복음을 심어준 것에 대한 감사, 73년 전 한국전쟁이란 국난 속에 파병으로 한국을 지켜 줬던 감사, 그 이후에도 각종 경제, 문화적 지원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보은행사"로 진행된다.    박광현 부사장은 “정치적 동맹 뿐만 아니라 신앙적, 선교적 동맹을 굳건히 하는 보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라면서 “현재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되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신앙적으로 복음을 받았던 나라가 이제는 2만명의 선교사를 세계 곳곳에 파송해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점에, 하나님께 감사와 미국과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음악극을 통해 전달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한 사장은 “보은행사에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름도 알지 못하는 작은 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참전한 분들께 그 나라의 후손들이 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일생일대'의 콘서트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5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미국 방문 어린이합창단 전원이 출연하는 앵콜 공연이 열린다.   한편, 극동방송의 ‘나라사랑축제’는 8.15 광복절을 즈음해 한국서 매년 진행하는 정기 음악회이며 도시순회 공연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달 대구, 포항 지역서 이틀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매회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해 대규모 복음행사로 자리잡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어린이 케네디 워싱턴dc소재 케네디센터 한국 어린이들 방문 어린이합창단

2023-09-27

[독자 마당] 입양

 한국에서 양부모가 입양한 아이를 학대한 사건이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물론 일부 양부모들의 경우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양부모들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도 기르기 힘든데 남의 아이를 데려다가 훌륭하게 양육한 사람들은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제일 먼저 한 말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가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에는 전화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가야만 했다. 여기서 어머니는 링컨을 어릴 때부터 길러 주신 새 어머니였다. 생모는 링컨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나는 옛날에 보험 세일즈를 했다. 백인 미국인 가정에 가서 보험을 팔고 돌아서서 나오려고 하는데 집 주인이 내가 떠나기 전에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방에 들어가더니 아시안 여자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자기 딸이라고 했다.     내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자 한국에서 입양해 키운 딸이라고 했다. 지금은 결혼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여러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항주에 갔었다. 여행 중에 우연히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그 여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혼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기를 매우 애타게 기다리는 것 같아 입양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여성은 중국사람들은 남의 자식을 데려다 기르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한국인도 입양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외국으로 입양 보내지고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때 한국은 ‘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동서양의 입양에 대한 인식차이는 크다. 입양에 부정적인 성향을 보면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닮은 데가 많은 것 같다. 서효원 / LA독자 마당 입양 입양아 수출국 한국 어린이들 보험 세일즈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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